2010/12/27

emotional hodge podge

이모가 3주동안 있다 가시면서,
생각하게 된 것도 많고, 더 많이 아프기도 했고
알지 못했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됬고
왠지 누군가는 나를 이해해주는 구나,
안도감과 동시에 슬픔이 밀려들어왔다.

숨 막히게 자기 중심적인 아빠와,
상처에 휩싸여, 일에 치여, 내 말을 들어줄 수 없는 엄마

그리고 호주가 싫어서, 나를 조여왔던 이 끔찍한 나라가 싫어서,
떠나겠다고... 모든 것을 등지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혼자 끙끙대는 나.

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
전혀 나를 도와주지 않는 상황속에서
굳건히 내 뜻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.

나의 한계는 끝이 없고
나의 하늘을 내게 더 할 수 있다고 속삭이는데
왜 나는 바닥에서만 놀고 있지?

2010/12/11

unexpected delights

i reckon,
some of the most dramatic things happen
when i don't expect anything at all.

fate or a coincidence?
i would never know the answer to it
but all i know is that
things clicked.
and maybe we're just meant to be.

did god lure us together or am i dreaming?
whatever it is
it's quite delightful

my 5month of brokenness has subsided
and a new warmth heals me through.

afraid to take a step forward,
but there's no going back
unless you let me go.

2010/11/23

libre

i'm freeeeeeeeeeeeeeeee
temporarily
but for good. for good.

2010/10/18

사랑해

사랑해
사랑해

이 거지 같은 말

정말 거지 같군

거지야 거지

내게는 너무나도 거지 같은 말이군
외롭다 외롭다 외롭다

거지들은 외치지
그 세글자는 참 거지같군 ㅎ

난 아직도 널 그리면서 거지같다고 말해
더러워
아직도 사랑한다는게
잊을 수 없다는게
거지같은 그 말이 생각나서.

사랑해 이지야

거지같은 말이네.

2010/10/16

나는 눈을 떴지

눈을 떴지
너와 내가 같은 곳을 보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
힘들어 울기도 했지만,
결국에 너와 나는 아니였다는 것을 알기에
나는 눈을 떴지

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것일까
아님 성숙해지기 위해 아픈 것 일까
상관없이 둘 다 아픈 것은 변함이 없겠지.

마지막 인사를 나누고
행복했다고 말하고
친구로 지내자고 말도 되지 않는 말을 뱉고
다음 날 울고
새벽에 아픈 꿈에 시달리고

잊자고 최면을 걸고
허덕이며 다시 일어나고, 울고

혹시 나와 같은 마음일지
나를 생각하는지 나를 그리는지
아직도 나를 사랑하는지
묻고 싶다고 속으로 끊임없이 말하고.
I always find it so hard to let things go
I don't accept I cry I dream of stupid things
In hope to runaway from reality
from what I need to see and acquiesce.

I guess love is like the same afterall
Let time heal

Was it love or was it nof,
I feel sick of love

2010/10/13

........

hurt hurt hurt
hurt hurt hurt

i'll let things go.

just let the time heal,
hopefully